직원들 사기 진작으로 코로나 정면돌파 승부수

롯데쇼핑/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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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롯데백화점이 임직원들을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 HR공지사항을 통해 임직원 대상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반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직원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세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사드, 한일 갈등, 코로나 사태 등 계속되는 악재로 인해 전반기 최고의 적자폭을 기록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롯데는 신동빈 회장을 필두로 '뉴 롯데'를 선언하고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는 이례적인 8월 인사를 통해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이라 불리던 황각규 부회장을 퇴진시키고 롯데 하이마트 사장이던 이동우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파격적인 인사혁신을 단행해 새판 짜기에 나섰다. 여기에 발맞춰 코로나 사태와 실적 악화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다. 다양한 유통채널 중 백화점이 가장 많은 직격탄을 입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소비재에 대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어 백화점이 특히 셧다운도 잦았다. 그에 백화점 관련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이에 직원들을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 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잠잠해져 백화점이 다시한번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격려금 지급은 전직원 대상이며 일반직은 직급별 정률지급, 파트타이머는 40~45만원, 사무전문직은 40만원, 사무직은 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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