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8982억원 규모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자가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2개 제품이 선정돼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7조 8982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7조 8982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다.

삼성전자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종속회사의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버라이즌사와 7조 8982억 80000만원 규모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곌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 연말까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통신장비와 모뎀 등 핵심 칩셋을 모두 직접 개발·제조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국내 통신사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한 데 이어 미국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에서는 KDDI와 장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미국 5G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른 해외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더불어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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