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일 최근 4년간 서울에서 264건의 산불이 발생해 5만3725㎡의 산림이 소실됐다며 산불 주의를 당부했다.

산불로 소실된 산림면적은 초등학교 운동장 11개에 맞먹는 크기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산불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등산객이 몰리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원인으로는 담뱃불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또 올해 들어서 서울 주요산에서 1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전국적으로 3월에만 산불 진화 중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산불 발견 시, 무리한 진화보다는 즉시 119신고 후 계곡 등 안전한 저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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