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50억t가량을 영구적으로 격리저장 가능할 수 있는 해양 대륙붕의 퇴적층이 최초로 발견됐다.

국토해양부는 온실가스 감축대책의 일환으로 발전소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해저지중 저장소 선정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CO₂저장 후보지는 울산에서 동쪽으로 60~90㎞떨어진 수심 150~200m 대륙붕 인근이며 퇴적층 깊이는 800~3천m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3차원 탄성탐사를 통해 상세 지질구조를 파악하고 2014년 시험시추를, 2015년에는 저장 대상지를 최종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울릉분지에서 확인된 지층의 가스 저장 용량은 2030년에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방식 연간 감축목표량인 3,200만t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150년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확인된 동해 울릉분지 주변 저장후보지를 대상으로 올해 중 3차원 탄성파 탐사를 실시한 후 2014년에 시험시추를 거쳐 2015년까지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을 위한 대상지를 최종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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