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본사 전경(박은경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카드 본사 전경(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태풍 마이삭 피해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3일 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마이삭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유예 등의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에 카드대금의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나눠 갚는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피해 고객에는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며,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피해고객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수해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신한카드로 접수하면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금융지원을 받는 피해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도 이번 태풍 피해 고객에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에 대해서는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피해 발생일인 2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가 할인된다.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의 경우 2020년 11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특별 금융 지원 신청과 상담은 △KB국민카드 영업점 △KB국민카드 고객센터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태풍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수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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