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적극 추진
각 계열사별 환경안전경영 활동도 활발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환경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사업장별 환경안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의 기반인 환경안전경영을 올해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가운데, 향후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공장은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정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달성함으로써 안전 관리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안전업무의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부적인 활동도 추진 중이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과 관리 기준 점검을 주제로 ‘안전환경 통합회의’를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금호석유화학뿐 아니라 전 계열사 환경안전 담당자까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환경안전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 계열사에서도 환경안전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위한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내년 1분기까지 기존 노후 가열시설을 신규 시설로 교체해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일 방침이다. 나아가, 환경 관련 외부 전문업체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한 체계적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우리 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노사가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업장 내 작업 환경의 위험을 상시 점검하고 감독하는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전지킴이 제도’가 있다. 이와 함께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밀폐 공간 작업 시 체크리스트에 의한 작업 안전 감독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사업장에서 업무 시간 및 대규모 정비 작업 시 안전요원 제도를 상시 운영 중이다. 선정된 안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사업장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으며 공장 내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인정받기도 했다.

금호폴리켐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안전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안전 수칙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유한다. 또한 업체별로 환경안전팀원의 담당자를 지정해 작업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이처럼 협력업체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안전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환경안전 분야 목표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밝히며 “최근 대두되는 환경안전 이슈에 대해 업계 내 선제적인 대응 체계 수립과 내부 기준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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