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눈높이 약관’ 복잡한 상품구조 등 그래프와 만화로 소개

앞으로는 불합리한 보험약관이 개선된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약관이 쉬워진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복잡하고 두꺼운 보험약관이 쉬워진다. 소비자에게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QR코드와 동영상약관을 통해 시각화된 약관이 제공된다.

1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약관의 중요내용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각화된 보험약관 요약 안내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험약관 시각화’의 후속조치로 보험약 체결시 시각화된 약관이용 가이드북 및 약관요약서를 제공하도록 개선했다. 

쉬운 약관은 이날붙 출시되는 신상품 빛 개정상품에 대해 우선 적용되고, 내년부터는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보험약관의 주요 사항 동영상으로 안내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기로 했다.

개선된 약관은 두꺼운 약관이 소비자가 알아야할 중요내용 위주로 요약되고, 그림과 그래프 등을 활용해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는 보험 상품종류 및 해지환급금 수준,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등 상품의 주요 특징과 복잡한 상품구조도 그래프와 그림으로 안내된다. 예컨대 해지환급금 수준, 청약철회를 위한 날짜계산 등 소비자가 글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표, 그래프 등을 통해 쉽게 안내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자주 궁금해 하는 민원 사례도 소개된다. 예컨대 계약전 알릴의무, 면책·감액기간, 변액보험의 원금손실 가능성 등 보험가입시 유의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한다.

또 보험기간 중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보험계약 대출 및 계약부활 등의 상황을 만화 형태로 연출해 안내할 방침이다.

동시에 보험약관 안내 동영상을 제작한다. 금융감도원은 보험약관 관련 핵심사항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항목별로 제작하고, 「약관이용 가이드북」內 QR코드와 연결하여 소비자가 편리하게 시청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개선된 보험약관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보함약관을 이해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약관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존 문서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약관에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활용한 보험약관 요약 안내자료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보험약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약관이용 가이드북 및 약관 요약서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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