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수질 TMS 측정소 10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한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환경공단이 수질 TMS 측정소 10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한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수질원격감시체계의 정확도 제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 TMS 측정소 10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질 TMS(Water Tele-Monitoring System)는 수질오염사고 예방과 합리적인 배출부과금 산정을 위해 수질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상시 원격으로 감시하는 체계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시설 최종 방류구에 연속 자동측정기를 부착해 감시한다.

환경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수질 TMS 측정소 내 비인가자 출입, 시료 희석, 기기조작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수질 자동측정기기 부착대상 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 관리 적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개선사항은 △측정소 내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설치 △객체(사람·사물 등) 인식 가능 시시티브이(CCTV) 설치 △환경공단 본사 및 4개 지역본부 내 종합상황실 구축 등이다.

환경공단은 수질 TMS 측정소 출입구에 얼굴인식형 출입관리장치와 무인경비장치 등을 설치해 측정소 출입허가 시간 외 부적정 출입, 비인가자의 무단출입 등을 방지한다. 객체 분석(사람·사물) 기능을 탑재한 고화질(200만 화소) CCTV도 설치해 사전 설정한 감시구역 내 침입, 이탈 등의 상황을 종합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한다.

또한 측정소 내 화재, 누전, 정전, 단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경보를 종합상황실에 송출해 신속한 상황파악 및 전문경비업체의 현장출동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본사와 4개 지역본부에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수질 TMS 담당자, 통합정보관리자 등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수질 측정자료 및 측정소 운영기록, 시스템 상태 등을 상시 관리한다.

한편, 환경공단은 통합관제 시 수질 자동측정기기 측정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기 상태정보, 수온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질측정 값의 정확도를 높이고 관제기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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