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지역에 357만㎡ 규모 도시개발구역 지정
내년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2023년 공사 착수

아산탕정2지구 위치도. (LH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산탕정2지구 위치도. (LH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의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26일 고시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과 탕정면 일원 357만㎡를 융·복합형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주민공람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구역지정이 완료됐다.

LH는 이곳에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저렴하고 다양한 주택 공급으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등 산업‧주거‧연구가 융합된 충남 북부권 성장거점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삼성이 13조10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발표하고 아산시와 지역 상생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아산탕정2지구에 배후 주거단지와 유관 산업용지를 조성해 지방도시 경쟁력 강화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약 5개월간 UCP(Urban Concept Planner) 자문회의를 운영하며 ‘다이나믹 융복합 친수도시, 탕정’을 개발 콘셉트로 설정했다. 첨단산업과 가족 단위, 청년 및 R&D 중심의 3개 생활권으로 구성된 공간계획을 비롯해 매곡천과 주변 녹지를 연계하는 도시조성을 기본구상으로 마련했다.

LH는 기본구상을 고도화해 내년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3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예정은 2027년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아산탕정2지구는 국가 전략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지방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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