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유천엔바이로 등 12개 환경기업을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수환경산업체는 환경산업체 중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를 지정해 대한민국 환경분야에서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2012년 첫 시행 이후 재지정 기업을 포함해 총 101개가 환경산업체로 지정됐다.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는 이번에 지정된 12개 기업을 포함해 총 53개사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유천엔바이로와 피피아이평화㈜, 쓰리에이씨, ㈜이엔드디, 덕산실업㈜, ㈜아이케이 등 6개사는 2014년 또는 2015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난 후 심의를 거쳐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재지정됐다.
또한 ㈜그린텍아이엔씨와 대양엔바이오㈜, ㈜더오포, ㈜플라즈마텍, ㈜세라컴, ㈜엔에스브이 등 6개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환경부와 기술원으로부터 홍보 활동, 금융 및 수출 역량 강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 지정된 기업은 판로개척을 위한 기술·제품 모형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해외진출 관련 행사 참가비용 등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기술원에서 수행하는 환경기술 개발, 정책자금 융자,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에 신청하면 선정 심사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89개 기업의 지정 이전 년도와 다음 년도의 기업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319억원에서 395억원으로 24% 증가했고 고용은 86명에서 96명으로 1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9억7000만원에서 23억3000만원으로 18% 증가했다.
유제철 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그린뉴딜 성공의 본보기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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