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배터리 수리비 부담 낮춰
“구매 장벽 낮춰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기아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기아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기아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영업용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 EV, 쏘울 EV, 봉고 EV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기아자동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운영한다.

기아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였다. 이번 상품은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운영되며,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영업용 택시(니로, 쏘울) EV 차량의 경우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 km(보증기간 10년)에 10만 km를 연장해 총 30만 km까지 보증되는 상품(275만 원)과, 20만 km를 연장해 총 40만 km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 원) 두 가지 중 선택 후 가입할 수 있다.

영업용 봉고 EV 차량 또한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 km(보증기간 8년)에 8만 km를 연장해 총 20만 km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 원)과, 12만 km를 연장해 총 24만 km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 원) 두 가지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영업용 니로 EV 차량을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해 구매한 고객이 10만 km를 연장해주는 옵션에 추가 가입할 경우, 기존 20만 km의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도 30만 km 주행 시까지는 상품 판매가격인 275만 원으로 배터리 교체 및 수리를 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보증 연장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의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신뢰도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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