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범사업을 시행 중인 '알파빌딩'.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상반기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범사업을 시행 중인 '알파빌딩'.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시가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의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참여 시민과 태양광 보급업체의 신청을 받는다. 선정 시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하며 총 지원규모는 30억원이다.

하반기 시범 사업 지원 우선순위는 ①신기술형 ②디자인형 ③일반형 순이다. 지원금도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하반기 시범 사업 지원은 지원 용량 한도 제한을 없애고 디자인형의 경우 지붕형에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상반기 사업 진행 시 지원 용량 제한으로 인해 지원하지 못한 사례를 개선하고자 하반기에는 용량 제한을 두지 않았다. 또한 밀집된 건물이 많고 태양전지의 발전효율이 극대화할 수 있는 지붕형도 디자인을 가미해 적용한 경우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시 적격성 여부도 신중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종합 및 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 여부와 전기 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실적, 설치인력 보유현황 등 정량평가와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외부 심사를 거쳐 9월 말 참여업체를 선정,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민간 시범사업을 통해 태양광 분야의 신기술 개발 유도 및 건축 디자인 개선 등을 연구·분석해 BIPV 시스템을 서울시 주요 태양광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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