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남·광주 등 대규모 단지 입주 예정

9월에는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9월에는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9월 전국에서 총 2만7025세대의 아파트 집들이가 예정된 가운데 지방 입주물량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7025세대다. 이는 전월보다 12%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893세대다. 지난해 2월(2만2500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세종(3100세대), 전남(2664세대), 광주(2556세대)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수도권은 전월의 36% 수준인 713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60%가량이 서울에서 공급된다. 서울 입주물량은 4269세대로 9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고 특히, 강남 등 대규모 단지 위주로 새 아파트 집들이가 진행된다. 반면, 경기는 전월 대비 78% 감소한 2522세대가, 인천은 전월 대비 89% 감소한 341세대가 공급된다.

한편, 4분기에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더 많을 전망이다. 수도권 3만6000여세대, 지방은 2만 3000여세대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지만 저금리 기조에 밀려드는 유동성과 정책 반발 등으로 정부 정책이 단기간에 효과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실제로 해당 법안들이 시장 및 시장참여자들에게 완전히 흡수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 전반이 멈추는 상황을 기로에 두고 있어 거래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비교적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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