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 통신 3사와 협력
EBS 등 교육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조치 연말까지 연장

코로나19로 개강을 미뤘던 대학들이 일제히 '사이버 개강'에 나서면서, 온라인 강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다. 이에 KT는 자사 망을 사용하는 대학들을 상대로 인터넷 용량 증설 등 조치에 나섰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폰으로 접속 시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가 연말까지 긴급 연장된다. 사진은 지난 3월, KT가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던 당시의 모습.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음.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수도권 및 부산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 등이 시행됨에 따라, 통신3사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접속 시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본인이 가입한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에서 별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차감되지 않아 추가 과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4~7월까지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들에 데이터 무과금 조치를 운영한 결과 해당 사이트의 총 모바일 트래픽량이 약450TB에서 약5,000TB 이상으로, 평상 시 대비 1,000%이상 증가했다.

과기부는 “원격교육과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왔다”면서 “이에 최근의 코로나 19 확산세를 감안하여 안정적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부 등은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에 필수적인 EBS,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등을 주요 학습사이트를 대상으로 데이터 무과금조치를 지속하며, 건전한 실내활동을 지원하고, 가정에서 자가 자가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사이언스ALL(과학), 엔트리(SW·코딩교육), 커리어넷(진로상담) 등 관련 사이트도 데이터 무과금조치로 계속 지원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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