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24명 발생
제주 제외 16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
일일 확진자 300명 넘기건 166일만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첫 발생 후 엿새만에 457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광장 일대 세종문화회관 방역 활동 모습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발생했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2명 늘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긴건 지난 3월 8일 이후 166만이다. 사진은 광화문광장 일대 세종문화회관 방역 활동 모습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발생했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2명 늘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긴건 지난 3월 8일 이후 166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24명 늘어난 1만 667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은 315명으로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만 2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경북·전남·대전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경남·대구 각 4명, 충북·세종 각 3명, 울산 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9명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충남(2명), 서울·인천·대전·경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 4120명으로 전날보다 57명 늘었다. 사망자는 309명으로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여러곳에서 제기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8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경제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