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7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발표
생산과 수출 감소 속 내수는 증가
친환경차 내수판매 6개월 연속 증가세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7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과 수출이 각각 3.8%와 11.7% 감소하고 내수는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7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과 수출이 각각 3.8%와 11.7% 감소하고 내수는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7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3.8%, 수출 11.7% 감소했고 내수는 8.9% 증가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수 증가세 유지와 수출 감소세 완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8% 감소한 345,711대를 생산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신차 및 인기차종 판매호조세 지속 속에 8.9% 증가한 16만 4539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산차 판매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산차의 경우 최근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아반떼가 1만 1037대, 쏘렌토가 9488대로 시장을 이끌었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는 판매가 늘었으나 일본계 브랜드가 39.6%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19 영향 지속 등으로 11.7% 감소한 18만 1362대를 기록했다. 다만 북미 판매의 증가세 전환 및 유럽시장의 회복세 등으로 급감세는 완화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SUV 수출비중 증가로 수출금액(36.6억불)은 수출대수보다 적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39.3% 증가한 1만 7360대, 수출은 12.5% 증가한 2만 7468대가 판매됐다. 내수에서는 하이브리드(+62.1%), 플러그인하이브리드(+79.3%), 수소차(+98.9%) 판매호조 등으로 전체로는 전년동월 대비 39.3% 증가했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함께 매월 증가세를 시현 중”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지난해 7월 9.5%에서 올해 7월 12.02%로 2.5%포인트 늘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중 하이브리드(HEV)가 78%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쏘렌토HEV 신차효과, 그랜저HEV 판매호조 등 국산 HEV 판매급증(72.0%↑)이 친환경차 판매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은 전기차(105.1%↑)와 수소차(23.9%↑)의 판매호조 등으로 친환경차 전체로는 전년동월 대비 12.5% 증가한 2만 7468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코나EV, 니로EV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연속 36개월 증가하여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