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국민카드 사장이 채봇 업그레이드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했다.(KB국민카드 홈페이지 갈무리)/그린포스트코리아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이 채봇 업그레이드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했다.(KB국민카드 홈페이지 갈무리)/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B국민카드가 금융과 데이터를 포함한 9개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19일 국민카드는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퓨처나인(FUTURE9)’ 4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12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퓨처나인 프로그램은 개방형 혁신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대면화에 맞는 △비대면 결제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등 ‘언택트(Untact)’ 관련 스타트업과 △신규 플랫폼 △신기술 기반 사업 발굴 △초개인화 영역에서 밀착 협업이 가능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672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외부 전문가와 국민카드 실무 직원 40명이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사업 계획서 △공동화 사업 모델 △비즈니스 모델 차별성 △기술 혁신성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4기 프로그램 참가율을 전년(572개) 대비 17.5% 증가했으며 2017년 1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지원 분야는 빅데이터와 초개인화 분야가 36.7%로 가장 많았고 △구독 경제 (21.1%) △금융 플랫폼과 비대면 결제(20.6%) △원격 교육과 취미(15.0%)가 뒤를 이었다.

주요 지원 동기는 △투자 유치(23.4%) △공동사업 추진(21.8%) △비즈니스 고도화(17.5%) △빅데이터 활용 협업 마케팅(1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 A’ 단계 이상의 스타트업도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04개 기업이 지원했다.
 
이번 4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은 KB국민카드 프로그램 담당 실무팀과 개별 집중 워크숍을 진행해 제안한 내용 외에 협업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한다.

또 프로그램 참가 기업에는 △국민카드와 공동 마케팅·사업 추진 △빅데이터 등 KB국민카드 보유 플랫폼과 인프라 활용 기회 제공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과 서비스 판매·유통 채널 지원 △ 사용자경험(UX) 진단과 컨설팅 △사무공간 지원 △각종 교육·멘토링·코칭 △전용 펀드를 활용한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필요 시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사업 모델 연계를 통한 신사업 협업을 추진하며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참가 스타트업들의 프로그램 성과와 협업 사례를 전문 투자자 등 주요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데모데이(Demo Day)’도 4분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이동철 사장 취임 이후 ‘퓨처나인’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상생혁신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토대가 되도록 기업 선발 방식과 모집 분야를 다양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목적의 전용 펀드도 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내실화에 힘써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9월 2일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4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여행 △커머스 △정기구독 △신사업 등 4개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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