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NCP112 활용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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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14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노바셀테크놀로지 이태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NCP112’의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휴온스가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 이태훈)와 안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14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노바셀테크놀로지 이태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NCP112’의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휴온스 관계자는 “자사의 강점인 안과 영역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는 것에서 의의가 깊다”며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NCP112’는 노바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면역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이다. 전임상을 통해 G단백질결합수용체 FPR2(N-Formyl Peptide Receptor)를 특이적으로 표적해 아토피 피부염에서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기능성 펩타이드다.

휴온스는 지난해 12월 NCP112의 G단백질결합수용체 기능 조절과 관련된 염증해소 기전을 활용하면 아토피 외 추가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노바셀테크놀로지와 ‘NCP112의 신규 적응증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통해 ‘NCP112’의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여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연내 추가 전임상을 진행해 ‘NCP112’의 안질환 치료 효과를 거듭 확인한다. 이후 ‘NCP112’를 활용한 안질환 혁신 신약 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국내외 임상 및 출시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다인성 안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질환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던 중, ‘NCP112’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며 “국내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는 안구건조증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를 개발한 휴온스의 안질환 R&D 역량을 모아 ‘NCP112’를 새로운 안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NCP112를 비롯한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및 기능성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NCP112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지원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 개발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IND 신청을 완료하는 등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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