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6명
서울 131명, 경기 52명, 인천 18명...전국 12개 시도 신규 확진자 발생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제공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가 1천명에 육박하고 전국 12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국 확산 우려도 커진다. 사진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달 방대본 전체 회의를 주재하던 당시의 모습. (질병관리본부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가 1천명에 육박하고 전국 12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국 확산 우려도 커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576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6명 중 해외유입은 11명이고 지역발생이 23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31명, 경기 52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201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증가세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신규 확진자는 이후 166명, 279명, 197명, 246명을 기록하면서 최근 닷새간 991명을 기록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도심 사무실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와 광진경찰서,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TV에서는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해 각종 이행 조치를 권고가 아닌 강제화하는 '온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에 들어갔다. 사실상 1.5단계라는 평가가 내려진 현재 조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향후 조치에 관심이 모인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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