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19년만에 4월 첫눈이 내리고 전국적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본도 서일본을 중심으로 태풍 수준의 폭풍우가 몰아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외신에 따르면 급속도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일본을 중심으로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쳤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에히메현 이카타쵸에서는 최대 풍속 23m/s, 최대 순간 풍속 30.3m/s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교통 혼란이나 토사 재해,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4일 정오까지 예상 강수량은 많은 곳은 관동 남부 120mm, 카츠노부 100mm, 관동 북부 60mm 등이다.

강풍에 의한 부상과 피해가 잇따랐고 항공편도 줄줄이 결항됐다. JAL과 ANA항공은 이날 현재, 하네다와 중국, 시코쿠, 큐슈 등을 잇는 노선을 중심으로 총 243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JR동일본도 오후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횟수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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