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너구 인애한의원 신지원 원장(인애한의원 제공) / 그린포스트코리아
노원구 인애한의원 신지영 원장(인애한의원 제공) /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 최빛나기자] 방광질환 중 과민성 방광은 염증이 없으면서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으로 나타난다. 흔히 알고 있는 방광염은 과민성 방광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방광 염증으로 인해 발병한다는 점이 다르다.

과민성 방광 증상은 방광염이 만성화되거나 재발을 거듭할 때에도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요실금증상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서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소변이 나오는 증상으로 과민성 방광이 지속되면 8회 이상 자주보는 빈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보기위해 일어나는 야간뇨, 요의를 참기 힘들어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도 과민성 방광의 원인으로는 뇌질환, 척수손상, 출산으로 인한 신경손상, 전립선 비대증, 질염, 요도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원인 불명으로 인해 걸리는 경우도 많다.

과민성 방광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수치심, 수면부족 및 만성피로 등을 동반하며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20대에도 많이 발생 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린다.

과민성 방광은 치료 뿐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과 방광 훈련이 병행돼야 하는데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고 신장의 기능이 약해진 경우나 방광이 차가워진 경우, 스트레스로 울체돼 있는 경우나 습담 등 노폐물이 쌓은 경우를 구분하여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 방광은 소변을 저장해 배출함으로써 신체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진액을 담는 장기로 구분하는 만큼 개인증상과 체질에 맞춰 한약, 침, 약침, 봉침, 쑥뜸, 좌훈, 추나요법 등을 통한 골반교정 등을 시행한다.

과민성 방광에는 과도한 수분섭취를 피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탄산음료는 안마시는 게 좋다. 또한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고 방광 근육이 수축되지 못하게 방광훈련을 통해 배뇨시간을 조절하고 체중조절에도 신경써야한다. 골반저운동인 케겔운동도 도움이 된다.

노원구에 있는 인애한의원 신지영 원장은 “과민성 방광은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훈련을 병행하며 방광의 기능향상을 위해 한방치료를 권장한다”며 “과민성 방광은 삶의 질을 떨어트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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