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사회서 은행장 직무대행직 선임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한국씨티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한국씨티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3연임을 내려놓고 물러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행장은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박 행장은 오는 10월 27일까지가 임기였으나 이달 31일을 끝으로 은행장에서 물러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195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하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으로 입행했다. 씨티은행 자금담당 본부장과 삼성증권 운용사업부담당 상무, 한미은행 재무담당 부행장,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씨티은행장 업무를 해왔다.

기존 영업점을 통폐합해 자산관리(WM) 특화 점포 위주로 개편하고, 디지털 금융 거래를 확대하는 등의 특화 경영을 통해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8일 이사회를 통해 차기 은행장 선임에 앞서 은행장 직무대행직을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은행장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96억원) 대비 46.9%(79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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