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그린포스트코리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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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마트가 올해 추석, 건강식품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사전예약 기간 중 선보인 건강 식품 세트만 약 130종에 달한다. 19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 중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약 70종 인 것을 고려하면, 85% 가량 증가한 수치다.

건강식품 세트 할인 이벤트도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올 추석에는 1+1 상품을 16종으로 대폭 늘렸다. 50% 할인 품목도 4종으로, 무려 전체 건강식품 세트 중 20종류를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가 건강식품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식품이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마트 건강식품 판매는 크게 늘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3월, 이마트 건강식품 판매는 19년 동기 대비 17%가량 신장했다. 이후에도 건강식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신장, 특히 8/1일부터 12일까지는 23.6%라는 큰 신장을 기록했다.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연령층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면역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인식된 만큼, 30-40대 구매 비중이 커진 것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50대 연령층의 건강식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년 7월에는 40대가 28.5% 비중을 차지, 50대를 제치고 가장 구매를 많이 하는 연령층이 되었다.

30대의 구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30대의 건강식품 구매 비중은 15.8% 였지만, 7월에는 21.9%로 6.1% 상승했다.

코로나19로 30-40대 구매 비중이 높아지며,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건강식품을 구매, 수요층이 크게 확대되며 때 아닌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30-40대 연령층에 맞춰 트렌디한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기존에 인기가 있던 홍삼 종류뿐 아니라 유산균, 콜라겐 세트 및 새싹보리 세트, 녹용세트 등 트렌디한 이마트 단독 건강세트를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위생 세트’도 출시했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소비하는 ‘위생 소비’가 증가함을 인지, 선물세트에도 위생소비를 적용했다.

실제로, 20년 2월-7월 이마트 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88.2% 신장했다. 이마트가 판매한 마스크 수량만 3천 4백만장이 넘는다. 손세정제 역시 198% 신장하며, 국민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이 포함된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가 가능한 1~2만원대의 실속형 위생 세트부터 황사방역마스크(KF94) 제품을 포함한 4만원대 고급형 위생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했다.

이마트 정국원 건강식품 세트 바이어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건강식품을 종류는 물론 물량, 행사까지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폭 넓은 상품 기획을 통해 보다 다양한 건강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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