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7조6천억원 늘고 2금융서 1조4천억 늘어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가계부채 급증 등 금융불균형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고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6.8/그린포스트코리아
7월말 국내 가계대출이 한 달만에 9조원 늘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은행이 가계대출 폭탄을 떠안았다. 한 달 만에 9조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7조6천억원은 시중은행서 집행됐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은 7월말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말 대비 9조원 증가하고 전년동기(4조5천억원) 대비 5조7천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아가운데 기중은행의 대출규모는 7조6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세대출·신용대출이 늘고 집단대출은 증가폭이 둔화됐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카드대출 등의 2금융권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4천억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로 주택담보대출은 4조1천억원 증가하며 전월(5조원)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다만 전년동기(2조2천억원) 대비해선 1조9천억원 확대된 수치로 여전히 높다.

전세자금대출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집행된 전세자금대출 rbag는 2조7천억원으로 상당부분 차지한다. 반면 집단대출 증가폭은 7천억원으로 전월(2조1천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같은기간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대출동향은 2천 억원 확대됐다. 전월대비 2천억원, 전년동기 대비 1조6천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4조9천억원 늘면서 전월(3조7천억원)대비 증가폭이 1조2천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규모는 생활자금 및 주식청약 등의 목적으로 3조7천억원이 늘었다. 

2금융권에선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 3천억원이 확대됐다. 전월대비해선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예년수준의 증가폭은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전월대비 둔화되었으나, 신용대출 증가폭은 생활자금, 주식청약 수요 등으로 확대됐다”면서 “제2금융권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대출 및 신용대출 등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mylife1440@greenpost.kr

키워드

#가계대출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