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불, 남북어촌계 등 강물에 떠내려온 쓰레기 가득해 어민 시름
"조속한 수거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강구", "정부 지자체 관심 필요"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이 “집중 호우에 따라 어촌과 어장으로 흘러든 육상 쓰레기가 막대한 규모”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수협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이 “집중 호우에 따라 어촌과 어장으로 흘러든 육상 쓰레기가 막대한 규모”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수협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이 “집중 호우에 따라 어촌과 어장으로 흘러든 육상 쓰레기가 막대한 규모”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기록적 폭우로 강물을 따라 육상에서 흘러든 쓰레기로 어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이 12일 인천 신불어촌계와 남북어촌계 등 한강 하구 지역 어촌을 살펴봤다. 임 회장은 “조속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쓰레기 침적 현장을 찾은 임 회장은 주민들에게 위로물품을 전달하면서 “집중 호우에 따라 어촌과 어장으로 흘러든 육상 쓰레기가 막대한 규모”라며 “어업인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 빨리 수거돼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더불어 “어업인과 수협 자체 작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육상쓰레기 침적 현장에 이어 서울 강서구 소재 수협 강서공판장을 찾은 임 회장은 장마철에 따른 수산물 물가 동향을 살펴보고 “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임 회장은 지난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제철수산물 할인행사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맞아 최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공판장에서 바다장어를 직접 구입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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