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 뉴스 등 12개 채널 '수해 피해·이재민 지원' 등 정보량 조사

“30대 그룹 수장 중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 등 12개 채널에서 지원 관련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30대 그룹 수장 중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 등 12개 채널에서 지원 관련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30대 그룹 수장 중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 등 12개 채널에서 지원 관련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49일 동안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SNS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0대 기업집단 및 그 수장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언급된 정보량 등을 조사한 것으로, 실제 수해지원 규모 등과 관련이 깊은 분석은 아니지만, 여러 채널에서의 관심도 등을 비교하는 지표로는 가능하다.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수해 피해 지원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이 기간 총 3346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연구소는 “긴 장마와 잇단 집중 호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0대 그룹 수장 중 이재민 등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연구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98건으로 2위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그룹 총수들에 비해 적극적으로 수해 피해 지원에 발걷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도 분석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30대그룹 총수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코로나19 및 기타 관심도등을 빅데이터 분석할때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상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를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485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1425건,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1281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 1054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965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645건, 구현모 KT 사장 626건, 그리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540건 순으로 '상위 톱10'을 기록했다.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태수 GS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시총 등 기업의 일반적인 평가순위와는 일치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대기업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총수들은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영은 물론 코로나19 피해 극복, 사회공헌 활동 및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예산 집행은 한 발 늦을수 밖에 없어 재계의 발빠른 지원이 재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기업집단이 이에 해당된다. 동일인 가족이나 친족이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을 때는 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으며 현재 구속 수감중인 경우 조사에서 제외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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