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방역수칙 별도 마련, 6일부터 시행
카페 주문대기. 이동중, 대화시 모두 마스크 착용

앞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순간이 아닌 경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부는 ‘혼잡한 시간대에는 카페에 방문하지 않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면 포장하거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앞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순간이 아닌 경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부는 ‘혼잡한 시간대에는 카페에 방문하지 않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면 포장하거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앞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순간이 아닌 경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정부는 ‘혼잡한 시간대에는 카페에 방문하지 않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면 포장하거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카페 방역수칙을 별도로 마련해 전날부터 시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 6일부터 음식점과 카페에 대한 공동 방역수칙을 시행해왔으나 최근 선릉역 커피 전문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카페 이용자가 식음료를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한 모든 때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카페에 입장해 주문 대기 중이거나 이동할 때, 대화할 때는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혼잡한 시간대에는 카페에 방문하지 않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포장을 하거나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카페 방역수칙에 따르면 카페 입장 후에는 이동할때나 대화할 때, 음식 또는 음료 섭취 전후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탁자 사이 간격은 2m(최소 1m)두고 앉거나 다른 이용객과 인접한 탁자는 이용을 자제한다. 가급적 최대한 간격을 두고 앉으며 야외 탁자가 있는 경우 야외 이용을 권한다. 혼잡한 시간대에는 방문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포장하거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가능한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을 바라보고 앉고, 음식을 먹을때도 공용으로 먹는 음식은 집게 등을 사용해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 먹으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더불어 카페 관리자와 종사자 대상으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시설 내에 비치할 것, 단체 손님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운영할 것 등도 수칙에 담겼다.

중대본은 카페에서 대기 인원이 생길 때에는 바닥 스티커나 안내문을 통해 2m 거리 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수칙 강화가 불편할 수 있지만,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이란 점을 이해하고 사업주와 이용자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