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캡쳐
국민청원 캡쳐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롯데슈퍼 갑질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롯데슈퍼 유진점의 슈퍼갑질...여사님들의 눈물'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후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과 공정거래법위반과 인권위의 심사를 촉구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뤄지던 갑질사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공론화를 해야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지 이틀째인 현재 1100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기업들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뿌리뽑겠다는 국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벌써 관련법규를 마련하고 관계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사를 접한 시민들은 "유통업계에 갑질이 있다고는 알았지만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며 "불매운동이라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에 올라온 댓글 내용들만 봐도 "이런 매장에서 가깝다고 좋다고 구매하던 저 자신이 창피하고 죄스럽습니다...조금멀더라도 다른 마트 이용하고 그앞에 재래시장 가겠습니다. 겨우 몇걸음 더 걸으면 되는겁니다. 소비자들이 발 돌리는 한걸음 그 한걸음부터 변화의 시작입니다. 당장 저 부터 실행하겠습니다", "논란 많은 롯데 역시나네요. 주민 여러분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 "롯데마트 유진점 앞에서 시위를 해야합니다. 그 주변에서는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벌입시다", "권리침해 및 노동법 위법하는 롯데. 모두 들고 일어나서 정신차리게 해야합니다. 등의 댓들이 달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번 사태가 불매운동으로 번질경우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협력사들과 협력직원들에게 2차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롯데쇼핑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내부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 빠른시일 안에 조사를 마치고 조취를 취할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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