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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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피해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7일 KB금융그룹은 최근 KB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카드·캐피탈까지 총 5억원의 기부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재해구호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동시에 피해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계열사가 나섰다. 

국민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대출 지원을 실시하고,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중소법인 및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도 면제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2021년 1월말까지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는 제도를 실시한다. 또 보험계약대출·가계신용대출·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해주는 원리금 상환 유예제도도 실시한다.

국민카드는 피해 고객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 주며,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해 발생일(8월 1일) 이후 사용한 할부·단기카드대출·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10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제도 이용 대상은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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