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해 2.9조원 투자
환경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해 2.9조원 투자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8.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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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혁신기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유니콘으로의 도약 촉진
5대 핵심 산업별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
2022년까지 총 100곳 스마트 생태공장 지원
녹색금융제도 개선으로 녹색산업 성장기반 구축
환경부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가 6일 그린뉴딜의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조9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후·환경위기에 대응하고 신(新)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은 △녹색혁신기업 육성 △지역 거점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녹색산업 성장기반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녹색산업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우선 녹색산업의 주역인 혁신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국내 녹색 분야 기업은 전체 5만8000여개 중 90%가 연 매출액 1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환경부는 규모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청정 대기·생물 소재 같은 성장 가능성이 큰 주력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사업화-혁신도약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녹색 분야 예비・초기창업 기업에 대해 홍보・마케팅, 판로 확대, 사업화 자금 등을 제공해 창업을 돕는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혁신 설비 설치, 플라스틱 대체 등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사업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 협업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사의 녹색 분야 유망 기업을 선정해 기술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최대 3년간 전(全)주기 밀착 지원으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신생기업인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돕는다.

청정대기 등 5대 핵심 산업별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녹색산업의 물리적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별 녹색 일자리도 창출한다.  

광주광역시에 대기오염원별 실증화 시설과 연구·생산시설을 갖춘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를 2022년까지 조성해 국산 소재·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국내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는 2022년까지 자생생물 증식 인프라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에 최소 비용으로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생물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다. 

또한 강원도 춘천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소양강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을 유치해 수열에너지 산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폐배터리 및 고품질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 대해서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녹색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조성과 발전을 위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의 제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이를 통해 클러스터에서 '기술력 향상→해외시장 진출→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안착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오염물질의 배출 비중이 높아 자원·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녹색 전환이 가장 필요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생태공장도 조성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업 공장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해 자원·공정·물이용 등 환경 설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상 폐열회수·고효율 기자재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폐수와 폐기물의 자체 순환 이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오염물질 순배출 저감을 목표로 종합적인 설비 개선도 지원한다. 자부담 비율은 중소기업 40%, 중견기업 50%로 정부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의 혁신적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적 재원으로 녹색 자금을 조성하는 한편, 녹색 분야로 민간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녹색 금융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녹색 분야 기업 육성과 기업의 녹색 설비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정책 금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환경산업 융자를 2025년까지 총 1조9000억원 조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물산업과 미래차, 청정대기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녹색 신산업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15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펀드를 조성한다. 

지속적인 녹색전환을 뒷받침하는 금융 조성을 위해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 환경책임투자 및 녹색채권 지침서(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을 개선해 녹색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경제적으로도 보상받는 체계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녹색산업의 혁신을 주도해나갈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녹색 신산업 분야에 산학 연계·국제 기술교류·공동연구 등으로 2025년까지 총 2만명의 녹색융합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2조9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약 2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녹색 금융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견인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산업은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환경 위기를 해결하면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어 세계 녹색 시장을 선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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