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2020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 공개

삼성카드의 숫자카드 시리즈(삼성카드 홈페이지 갈무리)/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카드가 좋은카드사 종합 1위에 선정됐다. (삼성카드 홈페이지 갈무리)/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좋은 카드사에 삼성카드를 1위로, 신한카드를 2위로, KB국민카드를 3위로 선정했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작년 말 기준 7개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한 ‘2020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는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 등 4대 부문 12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고, 겸영카드사의 회원사인 BC카드는 공시내용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카드사 안정성 평가는 조정 BIS 자기자본비율, 고객의 예금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과 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했다. 건전성평가는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총여신대비 대손충당금,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 등,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률(ROA), 당기순이익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성은 고객 10만명당 민원발생 건수, 민원 증가율과 소비자 인지‧신뢰도 등 소비자 지향적 경영에 대해 평가됐다.

이에 삼성카드는 조정 BIS 자기자본비율은 34.08%, 유동성 비율 502.98%, 총자산 21조9716억원으로 안정성에서 1위, 수익성에서 2위, 소비자성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조정 BIS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1.49%로, 전년대비 1.34%p 감소했고, 유동성 비율은 같은 기간 39.53% 증가한 평균 455.74%, 총자산은 평균 18조535억원이었다.

신한카드는 ROA 1.47%, 당기순이익 4422억4700만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에서 1위로 평가됐다. 수익성 업계 평균은 ROA 0.89%, 당기순이익 1740억6900만원이었다. 소비자성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소비자성에서 1위, 건전성에서 3위로 평가됐다. KB국민카드의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4.78개, 민원증감율 –4.87%, 인지‧신뢰도 점유율 24.3%, 이용실적 279조296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성 업계 평균은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평균 5,48개였고, 민원증감율은 –2.12%였다.

현대카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64%, 대손충당금 7.88%,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 0.69%로 건전성에서 1위를 했지만, 안정성에서 6위에 머물려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건전성 업계 평균은 고정이하여신비율 1.17%, 대손충당금 7.34%,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 1.20%였다.

하나카드는 종합순위는 5위였지만, 안정성에서는 3위였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건전성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안정성에서 7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6위에 올랐고, 롯데카드는 소비자성과 수익성 모두 7위에 머물려 종합순위 7위로 평가됐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데 좋은 카드사 평가 정보가 유익한 소비자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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