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대상 수상작은 교육 키트로 상품화.. 새활용 가치 확산 계기 마련

서울시는 19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중학교에 ‘새활용 디자인 DIY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특별시와 서울새활용플라자 시민기획단이 8월 한 달 동안 ‘2020 새활용 아이디어 챌린지’ 시민공모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은 서울시가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관내 초·중학교에 보급했던 새활용 디자인 DIY 키트. (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새활용플라자 시민기획단이 8월 한 달 동안 ‘2020 새활용 아이디어 챌린지’ 시민공모 접수를 시작한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제품이나 키트를 통해 재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지는 취지다.

공모에 참여하는 제품이나 키트를 구성하는 기본이 되는 소재는 반드시 폐자원 또는 폐기물을 활용한 ‘새활용’ 소재여야 한다.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평가 기준은 새활용 소재 및 아이디어의 전반적인 적용에 있어서 환경 친화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문화로의 확장 가능성, 디자인 및 소재발굴의 차별성 및 참신성, 그리고 새활용에 대한 기본이해와 소양, 제출물의 완성도로 평가한다. 교육적 가치를 가진 키트로의 제품화가 가능할 경우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상품화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는 아이디어를 재미있게 생각하고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는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변해버린 일상 속에서 답답한 현실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챌린지를 기획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시민기획단은 쓰레기 없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새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자발적 시민 전문가 그룹이다. 새활용플라자는 학교뿐만 아니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업사이클 DIY 키트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공모행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새활용 아이디어들은 서울새활용플라자 시민기획단이 올해 하반기에 준비 중인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연계되어 전시, 컨설팅, 온라인포럼 등의 프로그램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시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주위에서 접하는 다양한 폐기물에 가치를 더하는 새활용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이 어떻게 소비되고 재사용 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보면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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