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로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

종근당의 항암 이중항체 ‘CKD-702’가 기존 항암제 내성 극복한 차세대 항암제로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종근당의 설립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종근당의 설립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이 지난 2분기에 매출 313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개별기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2663억원보다 17.6%, 영업이익 190억원에서 9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60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74.7% 증가한 624억원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관계자는 “케이캡, 프리베나, 이모튼 등 기존 제품과 큐시미아, 네스벨 등 신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며 “판매 관리비 감소로 영업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상위 10대 품목들의 성장률은 무려 22%로 고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누비아와 같은 당뇨치료제가 영업활동 부재에도 꾸준히 성장을 보여주며 판매되고 있으며 케이캡과 프리베나, 프롤리아와 같은 신제품들이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매출 성장과 원가율 개선, 판관비 감소와 더불어 만성질환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다”며 “종근당은 자가면역치료제인 CKD-506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대상 유럽 임상2a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는 유럽 임상 2b과 염증성 장질환 IBD 대상 임상 2a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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