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의 공무원들이 기후변화 대응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은 2일부터 17일까지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회원 8개국 방재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재해예방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올해에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의 방재 관련 관리자급 공무원 15명이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연수과정의 내용은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재난관리자의 임무와 역할 등 한국의 재난관리체제에 대한 강의와 국가태풍센터, 저류지 시설 등 방재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3개년 과정으로, 2011년도에는 실무자급 공무원을, 올해에는 관리자급을, 2013년에는 NGO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연수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 한국의 앞선 IT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을 전수하여 이들 국가의 재난관리 제도개선을 통한 재난관리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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