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2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캐나다 전기차 부품업체 매그너 이카(MAGNAE-Car)와 배터리 공동개발 조인트벤처(JV) 설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공동연구개발, 양산을 위해 총 2억달러(한화 2200억원)를 40대60 비율로 투자하게 된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 이르면 2014년부터 연간 1만팩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유럽과 미주에 총 8개 공장을 세워 2018년 40만팩, 2020년 80만팩으로 생산규모를 늘려 2020년에는 북미,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0%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그너는 전세계 5위권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현대중공업은 1992년부터 20년간 수행 해온 전기차 전장품 연구를 높이 평가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0년에는 매그너그룹의 프랭크 스트로나흐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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