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행복나눔 봉사단 직원들이 소화전에 색을 칠하고 있다. (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CC 행복나눔 봉사단 직원들이 소화전에 색을 칠하고 있다. (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강남대로 인근의 소화전들이 화사한 새 컬러로 단장을 마쳐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CC는 최근 서울시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에 있는 노후화된 소화전에 화사한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소화전에 대한 시인성을 개선하고 도시미관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작업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이인 KCC 행복나눔 봉사단, 서초소방서, 서초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KCC는 외부환경에 강한 내후성을 가진 자사의 우레탄계 페인트를 활용해 이번 활동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갈라지거나 균열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화전이 실외 다양한 오염이나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간 컬러감과 외관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소화전에는 소방관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빨간색과 노란색을 활용해 그려 넣었다. 소방관과 소방서가 24시간 도심을 지킨다는 의미를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급수확보를 통해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육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강남대로변은 물론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 소화전은 빨간색 단색으로 돼 있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시인성도 한계가 있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컬러를 혼합해 소화전에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만화나 영화 속의 캐릭터를 적용하는 등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살리고 있다.   

한편, KCC는 2018년부터 서초구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 사업인 ‘반딧불 하우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해 친환경 바닥재를 기부하는 한편, 작년에는 서초소방서 옥상에 KCC페인트 스포탄 에너지를 시공해 시원한 건물을 만들어주는 ‘쿨루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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