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벨상 수상자 굿이너프 교수와 '리튬 메탈 배터리' 연구
SK이노, 노벨상 수상자 굿이너프 교수와 '리튬 메탈 배터리' 연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7.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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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뛰어난 리튬 메탈 배터리, 안전성 확보 시 차세대 배터리로 최적
굿이너프 교수, “SK이노베이션과 신기술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 시대 앞당길 것”
SK이노베이션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JohnB. Goodenough) 교수와 국내 최초로 리튬 메탈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JohnB. Goodenough) 교수와 국내 최초로 리튬 메탈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JohnB. Goodenough) 교수와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 메탈(Lithium-Metal)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학교(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시대를 연 인물이다. 지난해 노벨상 수상 당시 97세로 최고령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SK이노베이션은 존 굿이너프박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는 리튬 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해 ‘고체 전해질’ 연구를 진행한다. 

리튬 메탈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덴드라이트(Dendrite)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 덴드라이트 현상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생기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다.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뾰족하게 쌓이면서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하는 분리막을 찢어 화재나 폭발을 유발한다. 이 현상은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

존 굿이너프 교수와 공동개발하게 될 고체 전해질은 이 현상을 막을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액체상태인 전해질에서는 이온이 불균일하게 리튬금속과 접촉해 덴드라이트를 만든다. 반면 고체 전해질에서는 이온의 움직임을 통제하기가 쉬워져 덴드라이트를 막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레튬 메탈 배터리는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인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800Wh/L가 한계치로 거론된다. 이에 반해 리튬 메탈 배터리는 에너지밀도를 1000Wh/L 이상으로 크게 높일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부피를 적게 차지해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다. 그 결과,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거나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게 된다.

굿이너프 교수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배터리 산업의 오늘을 만들어 준 굿이너프 교수와 혁신적인 차세대 리튬 메탈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유력 배터리 기업과 미국의 세계 최고 석학이 함께하는 만큼 배터리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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