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라인의 구축·운영
태양광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로 경쟁력 강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태양광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일괄 제조 가능한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태양광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일괄 제조 가능한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양광 산업에서 중소·중견 기업들은 다양한 장비와 시설을 적기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플랫폼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 지원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태양광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일괄 제조 가능한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를 구축했다. 국내 소·부·장 기업의 재료개발을 위하 테스트 베드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을 돕자는 취지다. 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축 전과 비교하면 태양전지 제조 비용을 1/20로 줄이고 공정 시간을 1/25로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는 클린룸 시설에 5MW 규모의 PERC구조 태양전지 제조와 분석에 필요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현재 여러 산·학·연 기관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완제품 및 반제품 제공, 단위공정 및 분석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기업들의 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PERC 태양전지 일괄라인을 구축해 태양광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공정 및 샘플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수요기업의 부담은 구축 전 대비 1/20 수준으로 낮추고 공정시간은 1/25로 줄여 장비 활용률은 높일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플랫폼 센터에서는 에너지닥터 제도를 활용해 연구원과 기업을 1:1 매칭한다. 이를 통해 애로기술해결을 위한 인력 지원이 이뤄진다..태양전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대학생,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태양전지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연이 보유한 플랫폼 센터를 통해 지난 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산·학·연을 대상으로 240여 건의 공정지원을 수행했으며 해마다 지원 수는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 도움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정 지원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태양광연구단 송희은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태양전지 분야 중소·중견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수요기관의 부담은 줄이고, 서비스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교육 및 홍보를 통한 태양전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태양광산업 원천기술 개발 및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형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기술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약 4년의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졌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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