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올해 말 백신 공급되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나란히 최종관문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올해 말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나란히 최종관문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올해 말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나란히 최종관문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올해 말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국 내 89개 지역에서, 화이자는 미국 39개 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에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해 해당 연구진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화이자도 27일부터 세계 각지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화이자는 미국 39개주, 독일, 브라질 등의 120개곳에서 진행된다. 실험결과가 좋으면 10월에 사용허가를 긴급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한다면 이르면 10월 보건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5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올연말까지 최대 1억회 접종분량, 내년에는 13억회 분량 백신공급을 목표로 백신의 임상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모더나 측은 “내년부터 연 5억 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 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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