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조 5,355억원, 영업이익 1,687억원, 당기순이익 2,347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4%,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73.1%, 63.6% 감소
“하반기 선제적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 나설 것”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액 7조 5,355억원, 영업이익 1,687억원, 당기순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 63.6% 감소한 수치다.사진은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액 7조 5,355억원, 영업이익 1,687억원, 당기순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 63.6% 감소한 수치다.사진은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액 7조 5,355억원, 영업이익 1,687억원, 당기순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 63.6%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위와 같은 실적을 공개하고 “하반기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생산 감소와 완성차 딜러 셧다운 등이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이 기간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 부문 매출은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이 증가(50.1%)했음에도 불구하고 19.6% 감소했다. A/S부품사업 부문 매출도 23.4%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고정비와 경상개발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상반기에 유럽 및 북미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 수주 등을 통해 5억 4,7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수주 일정이 일부 연기되면서, 올해 수주 예상액을 17억 달러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수주 프로젝트를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재개하며 수주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장기화될 수 있음에 따라,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는 물론, 해외 생산거점 최적화와 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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