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대기오염 방지 사례 등 소개

현대글로비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을 낮추고 전원공급을 효율화해 대기오염 방지에 힘쓴 사례 등을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글로비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을 낮추고 전원공급을 효율화해 대기오염 방지에 힘쓴 사례 등을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을 낮추고 전원공급을 효율화해 대기오염 방지에 힘쓴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보고서에서 신뢰와 나눔의 미래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밸류 체인 구축, 사람을 우선하는 일터 조성을 3대 지속가능경영 방침으로 소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6가지 중장기 과제를 밝혔다. 6가지 과제는 환경경영추진, 지역사회 참여 확대, 고객 최우선 실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책임 있는 사업장 구축이다.

올해는 중장기 실행 과제 중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린 환경경영 성과를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담았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녹색물류 선도기업 도약’을 목표로 삼고 이를 사업 전반에 적용시키고 있다. 물류사업 부문에서는 수소화물차 도입과 운영, 친환경 냉장전기차 배송서비스 실시, 전기 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해운사업 부문에서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을 낮추기 위한 스크러버(탈황장치)와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설치해 대기오염 방지에 힘썼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0 환경정보공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환경정보 평가 결과 현대글로비스는 선진화된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및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 시스템 관리수준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월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와 ‘물류시장 내 수소화물차 도입 및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2019년 SSG닷컴과 ‘친환경 냉장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냉장 전기차 도입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매년 전환교통 협약을 통해 도로운송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연안해송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하는 '모달 시프트'를 확대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물류운영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에게 전파하기 위해 환경경영 교육을 지원하는 등 물류 산업 전반으로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3년 연속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과 선박 친환경 지표 인증을 획득했고 한국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수단을 발굴하고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정부의 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업해 친환경 물류산업의 가치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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