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사업 시행 이후 4개월간 판매량 분석, 냉장고·제습기·밥솥 1~3위
“집에 머무는 시간 늘고 먹거리 쟁여두면서 식생활 가전 판매 늘었다”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시행 이후 판매가 가장 늘어난 품목은 냉장고로 밝혀졌다. (전자랜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시행 이후 판매가 가장 늘어난 품목은 냉장고로 밝혀졌다. (전자랜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시행 이후 판매가 가장 늘어난 품목은 냉장고로 밝혀졌다.

전자랜드가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을 시작한 지난 3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환급 대상 가전 판매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대비 냉장고 판매가 48% 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제습기(36%)와 밥솥(31%), 청소기(21%), 세탁기(17%) 등이 뒤를 이었다. TV는 15%, 김치냉장고는 7%, 냉온수기는 2% 각각 판매가 높아졌다.

전자랜드는 코로나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식재료를 미리 사두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냉장고와 밥솥 등 식생활과 관련된 가전제품 판매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제습기와 청소기 등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하 제품과 세탁기처럼 가사 노동 부담을 줄여주는 제품 역시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는 올해 미세먼지가 크게 줄어들며 판매가 감소했다. 에어컨 또한 해당기간과 비교하면 판매가 줄었다. 다만 올해 6월 1일부터 7월 14일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6월만 비교하면 31% 늘었다.

최근에는 의류건조기도 늘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7월 6일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대상 품목에 의류건조기가 추가된 이후 9일간(7월 14일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환급 대상 품목 지정 직전 9일 대비 판매량이 12% 늘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환급사업 대상 제품들 중에서도 소비자들은 현재 생활에 바로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환급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까지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200만원 이상 에어컨을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와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고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