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시장경쟁 속 기업 차별화 전략 고도화
KT 서울 가로수길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삼성전자 29만 7000원 갤럭시 새 스마트폰 출시

KT는 20일 서울 대학로에 플래그십 매장 1호점을 오픈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는 20일 서울 대학로에 플래그십 매장 1호점을 오픈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스마트폰 등을 둘러싼 통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서울시내 힙플레이스에 플래그십스토어가 생기는 한편, 29만원대의 새 스마트폰도 출시된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가 지난해 2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유율은 95%로 조사대상 27개국 중 1위였다. 지난해 8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70세 이상 스마트폰 보유율도 최근 5년 새 크게 늘었다. 이 조사에서는 1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전체 보유율이 89.4%로 조사됐다. 앞선 여론조사보다는 다소 낮은 숫자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높은 보급률이다.

스마트폰과 통신시장 규모가 커지고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의 차별화전략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KT는 서울 가로수길 등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MZ세대와 직접 만난다. 삼성전자는 29만원대의 새 스마트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20일 서울 대학로에 플래그십 매장 1호점을 오픈한다. 서비스 체험 공간을 확대 적용한 첫 시도다.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했다. 누구나 매장에 자유롭게 방문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불필요한 직원 응대를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다.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기가지니 사물인터넷 서비스, 대형 TV와 스마트폰 전용 조이스틱을 연결한 5G스트리밍 게임, 웹툰과 웹소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기기들은 고객들이 사용하고 나면 실시간으로 소독한다. 레트로 감성 굿즈와 아티스트 콜라보 상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플래그십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

KT 영업본부장 안치용 상무는 “MZ세대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이번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며 “오픈 이후에는 방문 고객들의 의견을 살펴 KT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 A21s. 쿼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가격은 29만 7000원이다.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 A21s. 쿼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가격은 29만 7000원이다.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삼성전자 갤럭시 A21s 출시 코앞, 29만 7000원 합리적 가격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 A21s 사전 판매를 20일부터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24일이다. 이 제품은 쿼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가격은 29만 7000원이다.

4,800만 화소 고해상도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고속 충전이 가능한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6.5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과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100만원대 중반에서 200만원대 내외 가격을 기록하는 가운데, 기본 기능을 탄탄하게 갖춘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출시돼 틈새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속에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취향에 따른 선택적 소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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