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1만7000톤을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의 대청댐 모습.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1만7000톤을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의 대청댐 모습.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인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2개 댐에 약 1만7000천톤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청댐은 1만1000톤에 달하는 부유물 쓰레기가 집중 유입됐다.

유입된 부유물의 약 80%는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서 발생된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

환경부 측은 댐에 유입된 쓰레기 대부분이 부유물 차단망 내에 있어 수거 선박, 굴삭기 등 장비 투입 시 2주 내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수거된 부유물을 종류별로 분류해 생활쓰레기 중 캔, 유리병, 페트병 등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 생활쓰레기는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추가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쓰레기 발생에 대비해 향후 한국수자원공사 및 유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댐, 하천, 하구의 방치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깨끗하고 건강한 식수원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한 정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합동으로 주요 관광지와 부유물 발생원을 점검하는 등 부유물 유입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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