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석(왼쪽) CJ프레시웨이 대표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가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제공
문종석(왼쪽) CJ프레시웨이 대표와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가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집콕족, 집순이 등이 식사부터 피부관리까지 집에서 자신에게만 맞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젊은 소비자부터 시니어 소비자까지 특수 고객을 위한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가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함께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시장에 뛰어든다. CJ프레시웨이는서울시 상암동 본사에서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케어푸드 시장 공략을 위한 ‘홈케어&케어푸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시니어 전용 간식과 식사 등을 담은 ‘엔젤키트’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의 전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확보한 신선 재료로 상품을 제작하고,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관리 중인 고객에게 엔젤키트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재가방문요양센터에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엔젤키트를통해 식사의 질은 높아지는 한편 어르신들을 관리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직접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온전히 케어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J프레시웨이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식사지원 및 영양관리 서비스와 보폭을 맞추게 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고령 인구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영양상태 관리를 위한 식사배달·영양관리 등을 이달부터 1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영양사가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파악한 뒤 공동 식사를 진행하거나 완전조리식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J프레시웨이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는 케어 전문 브랜드인 헬씨누리와 센트럴키친 등을 통한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개발에 매진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재가시설 공급망을 구축해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전용 홈케어 전문 브랜드 ‘에버블루’를 론칭했다.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SNS를 통해 2030 젊은 고객의 눈길을 끌 전략이다.

기존 현대홈쇼핑 방송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지 않고,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한다.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별도로 만들 예정이며, 에버블루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의 콘셉트를 ‘자연주의’로 정하고, 다목적 클리너를 첫 번째 제품으로 내놓는다. 새 제품은 천연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이 함유돼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뛰어나며, 스페인산 베르가못 천연 오일을 담았다. 현대홈쇼핑은 핸드워시·칫솔 살균기 등 다양한 에버블루 신제품을 전용 온라인몰에 매월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요가복 등 차별화된 제품 기획력을 갖춘 브랜드가 오프라인 점포나 홈쇼핑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지 않고도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춘 상품을 기획하고, 홈쇼핑을 통해 쌓은 동영상 제작 역량을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해 에버블루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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