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낮고 소비자물가는 0%대 유지 전망

 
부부합산 연소득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가 인하된다. (픽사베이 제공) 2018.7.16/그린포스트코리아
금리동결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하면서 저금리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정상화가 2021년 말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동결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GDP갭률의 폭이 해소될 수 있는 2021년 말 부근에야 정상화 시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추가금리 인하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가계대출증가, 부동산시장 과열 등의 추가완화제약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당장 출구전략을 유발하기 보다는 추가완화제약 요인으로 거시경제 지원이 우선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이 강조된다”면서 “시장금리는 변동성이 축소되는 안정적 흐름 속에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이 선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동결 배경으로는 기준금리 실효하한 근접에 대한 부담감, 코로나19발 경기위축 완화, 부동산시장 과열조짐에 따른 금융안정논거강화 차원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선별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전망은 5월을 하회하겠으나 비관적 시나리오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경기위축이 다소 완화 되었으나 회복세는 기존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라면서 “이에 GDP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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