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은 창립 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읽고 있다.(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에 따른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지난 3월 16일 당시 1.25%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조정하는 1차 ‘빅컷’을 단행했다. 이어 지난 5월 28일 역대 최저인 0.50%로 내리는 2차 ‘빅컷’을 단행했다. 

다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재진입 가능성 완화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영향으로 추가인하는 단행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금통위에 대해 전문가들도 만장일치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지난 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기준금리를 현재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린다고 가정할 때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0.00∼0.25%)를 추가 인하하지 않는 이상 한은이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크지 않다”며 동결을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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