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미FDA의 ‘아이코스’ ‘위험저감 담배제품’ 인가 결정에 대해 공식입장 전해
“미국 정부, 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바람직한 모습 보여줘”
“다른 국가의 정부도 공중보건 증진 위해 입장 변화 고려해야”

아이코스/그린포스트코리아
아이코스/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지난 13일 글로벌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아이코스’에 대한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MRTP)’ 마케팅 인가(Authorization)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번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과 PMI 과학 전략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모이라 길크리스트 박사의 발표에 이어 전세계 언론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1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회장은 이번 FDA의 결정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뿐만 아니라 업계, 공중보건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을 공표하며, 아이코스를 포함한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르고 이에 과학에 근거한 차별화된 규제 및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공중보건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PMI 과학 전략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모이라 길크리스트 박사는 이번 인가가 지난 수년간에 걸쳐 PMI가 FDA에 제출한 방대한 양의 연구자료를 검토한 객관적 결과에 기반한 것임을 분명히 하며, 아이코스가 유해물질 발생과 유해물질 인체 노출 정도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이러한 사실을 미국 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전했다.

50분 가량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미 FDA의 결정이 한국을 비롯해 전자담배에 대해 다소 폐쇄적이고 강압적인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앙드레 회장은 ‘위해성 감소(harm reduction)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WHO를 비롯한 전세계 규제당국들은 담배회사를 적대시하고 전자담배를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임을 인정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통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주어져야 마땅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미국 FDA의 인가를 통해 아이코스는 미국 내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담배 제품이 됐다. 이로써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 ‘가열 시스템을 통해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함’,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할 경우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이 현저하게 감소함’이라는 메시지를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는 ‘노출 저감’과 ‘위험 저감’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PMI는 이번에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PMI는 아이코스의 ‘위험 저감’ 인가를 위해, FDA가 요청하는 추가 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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