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 라이브방송 간담회 등 적극 개최
코로나19 속 거리두기는 유지, 내부 소통 확대 통한 위기 극복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각 사업부 및 단위 조직별로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 ‘라방 간담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시장 상황과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각 사업부 및 단위 조직별로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 ‘라방 간담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시장 상황과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온라인 소통으로 하반기 경영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구성원들의 마음의 거리는 좁히려는 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각 사업부 및 단위 조직별로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와 라방(라이브방송) 간담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시장 상황과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회의 및 행사를 최소화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온라인으로 방식을 전환하며 내부 소통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경영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경영진들의 화상 메시지를 회사 인트라넷에 올리고 각 조직별 구성원들이 이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3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사내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랜선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략 마케팅팀 200여 명의 직원이 라이브 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진행된 랜선 간담회는 실시간 댓글과 질문이 이어지며 시종일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날 참여했던 직원들은 “일반적인 간담회였으면 하지 못했을 얘기나 질문들을 댓글을 통해 솔직하고 편안하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회사의 소통이나 행사 방식이 다양한 세대들을 포용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 교육에도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기존의 집합 교육 대신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아산사업장에서 6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승격 교육은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강사의 라이브 강의를 시청하며 채팅창을 통해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소통 방식의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비대면 소통이 가지는 장점과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한 시도였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소통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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