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LPG 충전에 프리미엄 셀프세차장·첨단무인 편의점 등 설치
복합기능 충전소 올해 2~3곳 확대, 내년부터 본격화

SK가스가 친환경 복합충전소 ‘에코스테이션’을 본격화한다. 수소 충전 기능에 세차장, 무인편의점 등을 더한 차세대 충전소다. (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가스가 친환경 복합충전소 ‘에코스테이션’을 본격화한다. 수소 충전 기능에 세차장, 무인편의점 등을 더한 차세대 충전소다. (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가스가 친환경 복합충전소 ‘에코스테이션’을 본격화한다. 수소 충전 기능에 세차장, 무인편의점 등을 더한 차세대 충전소다.

SK가스는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SK행복충전 논현충전소(이하 논현충전소)의 기존 LPG충전에 수소 충전 기능을 더하고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워시홀릭파크’와 첨단무인 CU편의점 등 복합시설을 확충한 ‘에코스테이션’ 1호점을 오픈했다.

에코스테이션은 수소·LPG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선도하고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이다. SK가스는 1호점 이용 운전자들의 만족도와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올해 2~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논현충전소는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천시 최초의 수소충전소인 ‘H인천 수소충전소’ 설비를 구축하면서 친환경 충전소로 변신했다. 현재 수소충전 방문 고객은 일 평균 40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해 인천 및 수도권 서부권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곳은 최근 약 3,100㎡ 규모의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워시홀릭파크’와 첨단무인 CU편의점 시설을 추가하면서 인천 지역 젊은 운전자들로부터 자동차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차를 직접 세차하고 드라잉과 광택 작업을 하는 ‘디테일링 문화’가 확산되면서 세차장은 단순히 차를 씻는 공간을 넘어 세차를 즐기면서 다양한 경험을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논현충전소 워시홀릭파크는 넓은 부지에 스피드 셔터로 분리된 10개의 세차부스와 창고 스타일의 세련되고 넓은 드라잉 공간을 갖춰 세차 외에도 다양한 경험과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편의점과 다르게 전문 세차용품을 별도로 구비한 ‘CU’ 무인편의점을 입점시켜 세차장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편의점 2층에는 카페와 테라스 공간을 마련해 세차 외에도 연인, 가족 또는 동호회 등 다양한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였으며, 향후에는 이 공간을 활용해 ‘디제잉 파티’(DJing Party)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카테인먼트’ 감성도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논현충전소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충전소 전면의 대형 LED전광판을 설치해 차량의 안전한 진입 방향을 알려주고 인사말과 함께 차량번호가 표시되는 ‘차량정보인식표출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향후 미래형 무인충전소 등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화물차 운전기사를 위한 쉼터도 호평을 얻고 있다. 깨끗하게 정리된 쉼터 공간에 소파, TV, 전동안마기가 설치돼 편하게 휴식을 할 수 있어 퀵서비스·화물운송 기사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에코스테이션’으로 변신한 논현충전소가 기존 LPG충전소의 이미지를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LPG 사용자규제 제한이 전면 폐지된 이후 넓어진 고객층을 위해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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